야놀자와 인터파크의 합병은 국내 여행 및 여가 산업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합병은 단순한 기업 합병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메가 플랫폼 '놀 유니버스'의 출범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합병의 배경, 과정,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합병 배경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합병의 배경을 보면, 야놀자는 국내 대표적인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시작하여, 레저, 교통 등 다양한 여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반면, 인터파크는 항공권, 공연 티켓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1세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두 기업은 각자의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합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합병 과정
2023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야놀자의 인터파크 주식 70% 취득에 대한 기업결합을 승인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합병을 하게 되었으며, 야놀자는 인터파크의 주요 주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24년 8월, 야놀자는 B2C 플랫폼 조직을 통합하여 '놀 유니버스'라는 메가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야놀자는 플랫폼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여 '야놀자플랫폼'을 신설하고, 인터파크트리플과의 합병을 추진하였습니다. 2024년 11월 11일, 인터파크트리플 임시 주주총회에서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합병이 승인되었으며,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합병 기일은 12월 27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합병 비율과 논란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합병 과정에서 합병 비율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였습니다. 야놀자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의 합병 비율이 각각 기업가치 기준 6대 1로 제시되었는데, 이는 야놀자플랫폼의 기업가치를 약 2조 5천억 원, 인터파크트리플은 4,200억 원으로 산정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트리플의 소액주주들은 기업가치 평가에 이의를 제기하며 반발하였지만, 야놀자가 지분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합병 안건은 통과되었습니다. 이러한 합병 비율에 대한 논란은 향후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합병 '놀 유니버스'의 출범과 향후 전망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합병을 통해 출범하는 '놀 유니버스'는 숙박, 항공, 레저, 공연 등 다양한 여가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고객들에게 일상 속 모든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양사의 전문성과 경험을 결합하여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급변하는 여행 산업에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크로스보더 서비스 영역까지 확대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