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4일 오전 10시 51분, 부산 기장군 연화리에 위치한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 앤드 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화재로 인해 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고, 27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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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
합동 감식 결과, 최초 발화 지점은 B동 1층의 배관 유지·보수 공간인 '피티룸(PT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시 이곳에서는 용접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불꽃이 가연성 자재에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프링클러 작동과 사망 원인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했다는 관리직원의 진술이 있었으나,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부검 결과와 안전 관리 문제
사망한 6명의 노동자에 대한 부검 결과,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환기 시스템의 부재가 큰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합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과 수사 진행 상황
이번 화재로 인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시공사인 삼정기업과 하청업체 등을 대상으로 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부산경찰청은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할 예정입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과 교훈
이번 부산 반얀트리 공사장 화재는 대형 건축물 공사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와 소방 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건입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공사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소방 시설의 철저한 설치 및 점검, 그리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와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철저한 대책 마련을 통해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