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5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일부 영업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번 업비트 영업정지 조치는 거래금지 의무 위반, 고객확인의무(KYC) 위반, 의심거래 보고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인해 내려졌습니다. FIU는 업비트가 자금세탁방지(AML)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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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의 구체적인 내용과 영향
이번 업비트 영업정지 조치는 2025년 3월 7일부터 6월 6일까지 3개월간 적용됩니다. 이 기간 동안 신규 가입자의 가상자산 이전(입출금)이 제한되며, 기존 이용자와 신규 가입자의 가상자산 거래 및 원화 입출금은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신규 가입자는 다른 거래소로의 가상자산 전송이 제한되지만, 거래소 내 거래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두나무의 대응과 입장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FIU의 제재 조치에 대해 "금융당국 제재의 취지에 공감하며, 향후 방안을 신중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지적된 미비점을 개선하여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업비트 영업정지 조치로 인해 두나무는 내부 시스템과 절차를 재점검하고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상자산 업계의 반응과 전망
업비트 영업정지 소식에 가상자산 업계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국내 1위 거래소인 업비트에 대한 제재는 다른 거래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 강도를 한층 높이려는 기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업비트 영업정지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자금세탁방지 의무 준수와 내부 통제 강화에 더욱 힘쓸 것으로 보입니다.